◆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승자전
▶MVP 블랙 3대0 스네이크
1세트 MVP 블랙 승 < 불지옥신단 > 스네이크
2세트 MVP 블랙 승 < 하늘사원 > 스네이크
3세트 MVP 블랙 승 < 저주받은골짜기 > 스네이크
MVP 블랙이 슈퍼리그에서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MVP 블랙은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승자전에서 스네이크를 격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네이크는 8강에 이어 4강에서도 MVP 블랙에 패배하며 분루를 삼켰다.
◆타이커스 화력 앞세워 기선제압한 MVP 블랙
1세트에선 새로운 것들이 선을 보였다. 신규 전장인 '불지옥신단'에서 펼쳐지는 첫 대결이었고, MVP 블랙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타이커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MVP 블랙과 스네이크는 초반부터 중앙에서 킬을 나눠가지며 거칠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분경 벌어진 두 번째 교전에선 MVP 블랙이 압승을 거두며 이른 시간에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MVP 블랙은 타이커스의 화력을 앞세워 응징자를 독점하다시피 했고, 상대의 상단과 하단 요새를 연달아 무너뜨리며 앞서갔다.
15분경 상대 진영에 무리한 진입을 시도하다 레벨 역전을 허용한 MVP 블랙은 16분에 3인 기습으로 스네이크의 제라툴을 끊어내며 손해를 만회했다.
스네이크는 밀리는 와중에도 20레벨을 먼저 달성했고, 응징자를 소환해 MVP 블랙의 상단 요새를 뚫어보려 했지만 타이커스의 강한 화력에 후퇴를 결정했다.
밀리는 와중에도 20레벨 먼저 달성한 스네이크.
22분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속전에서 MVP 블랙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고, 다시 한 번 응징자를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레이너로 타이커스에 카운터 펀치 날린 MVP 블랙
MVP 블랙은 경기 초반 '사케' 이중혁의 레이너가 홀로 상대방 시선 끌기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3킬을 가져갔다. 이를 바탕으로 MVP 블랙은 6분 만에 2레벨 격차를 만들었고, 스네이크는 10분 동안 1킬도 올리지 못하는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스네이크는 11분 교전에서 레이너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MVP 블랙의 남은 영웅들에게 모두 제압당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압승을 거둔 MVP 블랙은 여유롭게 우두머리를 가져갔고, 13분 만에 핵을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소냐-카라짐 조합으로 스네이크 울린 MVP 블랙
3에트에선 스네이크가 4분경 2킬을 먼저 달성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도권은 다시 MVP 블랙이 쥐게 됐다. 5분경 기습적으로 우두머리를 가져간 MVP 블랙이 이를 막으려던 스네이크의 해머 상사와 요한나를 빠르게 제압하며 그대로 하단을 밀고 들어가 레가르까지 잡아냈다. MVP 블랙은 손쉽게 요새를 파괴하고 10레벨을 먼저 달성했다.
7분에 스네이크가 중단을 강하게 밀고 들어오자 MVP 블랙은 상대의 상단 요새를 파괴하며 균형을 맞췄다.
MVP 블랙은 8분경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네 번째 공물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MVP 블랙이 카라짐의 활약에 힘입어 압승을 거뒀고, 공물을 수집해 저주를 내렸다. 스네이크는 무력하게 하단 성채를 내줘야만 했다.
10분에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린 MVP 블랙은 이어진 교전에서 계속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고, 15분경 적진 한가운데서 벌인 교전으로 3킬을 올린 뒤 빠르게 핵을 무너뜨리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