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는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이 시작돼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준플레이오프 대결을 펼친다.
22일에는 히어로즈 슈퍼리그 4강 패자전이, 26일에는 최종전이 진행돼 MVP 블랙과 대결할 결승진출팀을 가린다.
24일과 25일에는 GSL 4강전이 열린다. 개인리그 2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CJ 한지원이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돌입…KT와 진에어 준PO 맞대결
2015년 최고의 스타크래프트2 팀을 가리는 최후의 결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이 금주부터 시작된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진에어는 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KT를 잡아내며 결승에 진출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하지만 KT 또한 최근 진행된 4라운드 포스트시즌 결승에서 SK텔레콤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두 팀의 대결은 그야말로 예측불가다.
준플레이오프는 7전 4선승제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치러지며, 1대1 스코어가 나올 경우 23일에 한 번 더 경기를 가진다. 21일 KT의 선봉은 이영호, 진에어 선봉은 조성호다.
◆MVP 블랙 결승 상대는 누구?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에 MVP 블랙이 선착한 가운데, 22일 열리는 4강 패자전과 26일 열리는 최종전을 통해 MVP 블랙의 결승 상대가 가려진다.
22일 대결하는 DK와 MRR은 이미 8강 승자전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DK가 MRR에 세트스코어 3대1의 승리를 거두며 B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MRR 입장에선 결승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자 8강전의 복수를 위해 DK에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반면, DK는 MRR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지난 15일 숙적 스네이크에게 당한 충격패를 되갚기 위해선 반드시 최종전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MRR을 다시 한 번 꺾겠다는 각오다.
과연 26일 남은 한 장의 결승행 티켓을 두고 스네이크와 최종전을 치를 상대가 누가될지, 또 결승에서 MVP 블랙을 만날 상대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연속 결승 진출 노리는 CJ 한지원…GSL 4강 돌입
24일과 25일에는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4강전이 연달아 치러진다.
24일에는 삼성 갤럭시 칸의 백동준과 CJ 엔투스 한지원이 먼저 대결을 펼친다. 시즌2 준우승자인 한지원의 경우 20일 진행된 스타리그에서도 팀 동료 김준호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에 백동준과의 대결을 통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백동준이 승리할 경우 2013년 시즌3 이후 2년 만에 GSL 결승 무대를 다시 밟게 된다.
하루 뒤인 25일 경기에선 진에어 조성주와 SK텔레콤 이신형이 최고의 테테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GSL에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인 조성주가 데뷔 후 처음으로 GSL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신형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즌3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얻게 될지 많은 스타2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