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어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드림핵 런던 2015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종목에서 덴마크의 솔로미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핵 런던은 8팀이 참가한 소규모 대회로 엔비어스를 비롯해 솔로미드, 디그니타스, 게이머즈투, 레니게이드가 초청됐으며, 유럽 예선을 통과한 SK 게이밍과 코펜하겐 울브즈, 영국 예선을 통과한 이지스킨스닷컴이 출전했다.
엔비어스는 8강에서 이지스킨스와 디스니타스를 연달아 완파하며 손쉽게 4강에 올랐고, 4강에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연합팀인 코펜하겐 울브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서 만난 솔로미드도 4강까지 단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기세를 이어왔지만 엔비어스의 벽은 넘지 못했다. 엔비어스는 '더스트2'와 '인퍼노'에서 모두 16대13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 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천 350만 원)를 획득했다.
엔비어스는 지난 3월과 6월 런던서 개최된 지피니티 마스터즈 스프링과 서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유독 런던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드림핵은 22일부터 2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대회를 이어간다. 클라우드 나인, 카운터 로직 게이밍 등 총 16팀이 참가하며, 런던 대회 출전팀 중에선 디그니타스, 코펜하겐 울브즈, 레니게이드가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아에선 베트남의 스카이레드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