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
▶MVP 블랙 0-2 DK
1세트 MVP 블랙 < 저주받은골짜기 > 승 DK
2세트 MVP 블랙 < 용의둥지 > 승 DK
DK는 역시 '용의둥지'에서 강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MVP 블랙을 압도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DK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0B홀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전 2세트에서 MVP 블랙에 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2세트의 시작은 다시 한 번 DK가 좋았다. 교전을 통해 2킬과 1데스를 맞바꾼 DK는 경험치에서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다.
MVP 블랙은 4분경 중단 교전에서 레이너를 앞세워 DK의 요한나를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다.
MVP 블랙은 용기사를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2킬을 더 내주며 밀리는 듯했지만 '락다운' 진재훈이 첫 용기사를 가져가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MVP 블랙은 8분경 중단에서 도살자를 앞세워 교전을 개시했지만 DK는 티리엘의 단단함을 앞세워 시간을 끌었고, 발라와 실바나스의 후방 화력 지원에 힘입어 2킬을 더했다.
DK는 10분경 벌어진 용기사 쟁탈전에서 또 다시 MVP 블랙을 압도했고, 금세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DK는 무리하게 용기사를 가져가지 않고 MVP 블랙이 점령하는 것만 막았다.
DK는 14분에 하단 신단을 두고 발생한 교전에서 제라툴과 도살자를 연달아 잡아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하단 요새까지 파괴했다. 그 사이 요한나가 상단 신단을 점령했고, DK가 용기사를 가져가려던 순간 MVP 블랙이 급습했다. 그러나 MVP 블랙이 밀리는 모습이었고, DK는 용기사를 가져간 뒤 하단과 중단의 성채를 순식간에 파괴했다.
MVP 블랙은 19분에 다시 한 번 DK에 용기사를 내줬지만 발라와 말퓨리온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재정비한 DK는 22분 벌어진 교전에서 MVP 블랙의 전사들을 순식간에 녹였고, 그대로 진격해 핵을 무너뜨렸다.
일산 킨텍스=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