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결승
▶양진협 3대1 정세현
1세트 양진협 3대1 정세현
2세트 양진협 3대2 정세현
3세트 양진협 1대2 정세현
4세트 양진협 1대0 정세현

양진협이 '골대의 신'의 가호를 받고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양진협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결승에서 골대 맞고 들어가는 골을 수 차례 성공시키고 골대의 도움으로 실점 위기를 수 차례 넘긴 끝에 정세현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양진협은 탄탄한 수비에 이은 역공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진협은 1세트 전반 중반까지 상대에게 공격권을 지속적으로 내줬으나 문전에서 정세현의 침투 패스를 적절히 차단해 골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양진협은 1세트 전반 종료 직전 한 차례 역습을 성공시키고 득점, 선취골을 넣었다. 수비에서 가로챈 볼을 롱 패스로 드로그바에게 연결했고, 침착한 로빙 슛으로 마무리했다. 정세현이 끝까지 막아내려 했으나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이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양진협은 후반 들어 측면 크로스에 이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양진협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크루이프 턴에 이은 단독 돌파 슈팅을 수비가 걷어낸 볼을 가로채 빈 골문에 넣고 3대0을 만들었다. 양진협은 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1세트를 3대1로 따냈다.

양진협은 2세트서 골대의 도움을 받아 3대2로 승리,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양진협은 전반 중반 정세현에게 문전 노마크 슈팅 찬스를 내줬으나 정세현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와 위기를 넘겼다.

양진협은 정세현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상대 문전에서 호날두가 반칙을 유도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고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양진협은 정세현의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딩 골을 내주고 전반을 1대2로 뒤진 채 마쳤다.

양진협은 후반 들어 공격이 풀리지 않아 고전했으나 중반 이후 공격이 살아나 역전에 성공했다. 양진협은 측면 돌파에 이은 숏 패스 연결로 슈팅 찬스를 만들었고, 이브라히모비치의 대각선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양진협은 후반 종료 직전 재차 문전에서 찬스를 만들었고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 2세트를 3대2로 따냈다. 정세현은 전반에 한 차례, 후반에 한 차례 슈팅이 골문을 맞고 나간 반면, 양진협은 두 차례의 득점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양진협은 3세트서 정세현의 적극적인 공격에 일찌감치 두 골을 내주고 1대2로 패했으나 4세트서 승리를 따내 세트 스코어 3대1로 정세현을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양진협은 4세트 전반 초반 상대 루카 토니에게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허용했으나 토니의 로빙 슛이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기 직전 수비수가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양진협은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친 뒤 후반 들어 매서운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지막 마무리 실패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진협은 연장 전반 상대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기회를 노리다 수 차례 숏 패스 연결로 문전 찬스를 만들고 침착한 땅볼 슈팅을 성공시키고 승기를 잡았다. 양진협은 연장 후반까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쳐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