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와의 8강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프나틱의 서포터 'Yellowstar' 보라 킴과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이 "4강 진출은 모두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다음은 보라 킴, 마틴 라르손과의 일문일답.
Q EDG를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3개의 순간 이동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보라 킴=소환사 주문 가운데 3개를 순간 이동으로 들고 나올지 몰랐다. 거기다가 원거리 딜러 챔피언 또한 제이스여서 흔치 않은 전략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다가 제이스를 잡아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
A 마틴 라르손=준비하지 못한 전략이었지만 경기 중에 계속 의사소통을 한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정석 플레이를 하든, 변칙 플레이를 하든 이야기하면서 해법을 찾았다. EDG의 움직임에 최대한 맞춰 가려고 노력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다.
Q 보라 킴은 5번째 롤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구성원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A 보라 킴=이번 시즌에 분위기가 좋고 성적도 좋다. 기적도 아니고 비밀도 없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다. 5명이 모두 재미있게 경기를 하고 있고 나도 즐기게 된다. 게임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동료들 덕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 대회에서 프나틱의 한계는 어디까지인 것 같나.
A 마틴 라르손=조별 풀리그에서는 우리 팀의 색깔이 무엇인지 잊었던 것 같다. 일어나서 대화하고 연습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팀의 색깔을 찾았고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롤드컵의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Q 파비앙이 MSI 이후 좋은 성적을 계속 내고 있다.
A 보라 킴=우리 팀에 들어온 첫 해인데 강적들을 만나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실력이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Q 열정적인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마틴 라르손=파리도 굉장했지만 영국이 우리의 자리가 아닌가 싶다. 벨기에, 독일에서도 이 팬들을 또 뵙고 싶다.
A 보라 킴=정말 감사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