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은 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16강 3경기에서 주성욱을 꺾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지역 시즌3에서 우승한 기세를 이어가면서 연말에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성욱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이신형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은 주성욱을 3대0으로 제압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고 말했다.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는 점에 대해 이신형은 "아마도 가장 마지막에 치른 결승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일 것"이라 말한 뒤 "나도 이번 글로벌 파이널에는 우승하고 싶고 우승할 수 있다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글로벌 파이널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경험이 적었고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설명한 이신형은 "이번에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군단의 심장의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