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8강 3경기에서 몰래 확장 기지를 비롯한 심리전을 적극 활용, 정윤종을 셧아웃 시켰다.
김유진은 상금 1억원이 걸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보습을 보였다. 이번 2015 시즌 김유진은 국내 개인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역시 상금 1억원이 걸린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강한 상대들을 연파하고 4강에 오르며 '빅가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유진은 "상금이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고 모든 경기가 나에게 소중하다"며 "다만 유독 큰 경기에서 운이 잘 따라주는 것 같은 느낌은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여전히 강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4강에서 더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