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4강에서 이병렬을 상대로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완승을 거두고 2013 시즌에 이어 2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뷰에서 김유진은 "큰 무대에서는 누가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이병렬과의 대결에서도 침착하게 풀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잘 통했다"고 말했다.
2015년 이병렬의 기세가 좋았기에 위험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는 질문에 대해 김유진은 "이병렬의 실력이 일취월장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심리전을 수행한 것이 잘 통해서 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을 상대하는 김유진은 "대진이 어떻든 간에 이기면 되는 것이 단기전이다. 이승현도 넘어야 하는 상대이기에 반드시 제압하고 우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