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에서 KT 롤스터 이승현을 4대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우승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김유진은 "군단의심장으로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세트를 소중하게 치렀다"며 "정말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큰 대회를 우승하는 이유에 대해 김유진은 다른 말을 덧붙이기 보다 "프로게이머라면 1년에 1억 원씩은 가져가야 하지 않나요"라는 말로 '빅가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김유진은 2013년 웅진 스타즈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를 제패했고 2014년에는 IEM 월드 챔피언십의 정상에 서면서 10만 달러의 상금을 챙긴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