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의 '아주'부 프로스트가 대학생배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주대학교의 '아주'부 프로스트 팀은 21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e-그린 PC방에서 진행된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배틀 윈터 본선에서 전주대학교의 32강만가자 팀과 전남대학교의 지각은 생매장 팀을 연달아 꺾고 8강에 올랐다.

대학생배틀 첫 출전에 8강까지 오른 아주대학교 선수들은 "8강에 올라 기분이 좋지만 4강까지 가서 더 많은 상금을 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미드 라이너인 홍성하는 8강 상대인 청강문화산업대학을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아주대학교 '아주'부 프로스트 선수들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8강 진출 소감은.
A 김태완=예상 못했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욕심도 더 난다. 연습도 더 많이 해야겠다.
A 윤학준=버스 심하게 타서 팀원들에게 고맙다. 남은 기간 준비 더 잘하겠다.
A 홍성하=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 팀의 핵심 오더인 내가 잘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A 선은재=예선에서 우리 경기를 보고 재미없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엔 화끈하게 싸워서 재밌게 했다.
A 권율=정신없이 했는데 이긴 것 같다.

Q 팀 이름이 독특하다.
A 홍성하=학교명으로 이름 짓기가 좋다. '아주 좋다' 이런 걸 짓기 쉽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다보니 아주부 프로스트가 생각이 났다. 이름 맞추려고 한 것이지 딱히 프로스트의 팬은 아니다.

Q 팀 구성은 어떻게 했나.
A 홍성하=톱 라이너를 제외한 네 명이 아주대 화학공학과다. 한 명이 군대를 가는 바람에 정글러인 학준 형의 지인을 톱 라이너로 영입해 같이 하게 됐다.
A 선은재=톱 라이너가 바뀌어서 이긴 것 같다.(웃음)
A 윤학준=김태완과 교내 대회를 같이 나갔던 사이다.

Q 청강대가 '아주'부 프로스트를 꼭 잡겠다고 했는데.
A 홍성하=그 정도는 애교로 받아들이겠다. 어차피 우리가 이길 것이다.

Q 우승후보라 생각하는 팀은.
A 홍성하=처음 나와서 잘 모른다. 인터넷 검색하니 전남과학대가 잘한다고 해서 우승하겠거니 했는데 이번에 안 나와서 잘 모르겠다.

Q 8강부터 방송경기를 치르는데.
A 홍성하=솔직히 나는 좋다. 재밌을 것 같다.
A 선은재=예전부터 방송에 한 번 출연해보고 싶었다.
A 김태완=방송 경기 따지지 않고 다음 경기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Q 긴장될 것 같은데.
A 홍성하=이미 사진으로 노출돼서 괜찮다.
A 김태완=난 안 괜찮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김태완=오더 담당해준 팀장 홍성하에게 고맙다.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가 된다. 다른 팀원들도 생각보다 잘해줘서 4강까지 기대가 된다. 연습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아주'부 프로스트 파이팅!
A 윤학준=다시 한 번 팀원들에게 고맙고, 다음번에는 내가 캐리하겠다.
A 홍성하=8강까지 오니까 4강 꼭 이겨서 상금 더 타고 싶다.
A 선은재=재미로 나왔는데 막상 올라오니 기분이 좋다. 16강 상대가 강팀이었는데 이기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가능하면 4강까지 가고 싶다.
A 권율=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팀원들 믿고 따르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주대학교 '아주'부 프로스트
톱=김태완
정글=윤학준
미드=홍성하
원딜=선은재
서포터=권율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