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정복 3대1 제닉스테소로
1세트 김령태, 정종현, 민동혁 승-패 최우진, 김창수, 조신영
2세트 정종현 패-승 최우진
3세트 민동혁, 이성묵 승-패 김태환, 최우진
4세트 이성묵, 김령태, 정종현 승-패 조신영, 김창수, 김태환
맛집정복의 기세가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제닉스스톰을 제압한 맛집정복은 이번에는 제닉스테소로까지 격추시키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맛집정복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2015 시즌2 단체전 4강 승자전 경기에서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제닉스테소로를 최종전으로 내려 보냈다.
1세트 대장전에서는 제닉스테소로 최우진의 컨디션 난조로 맛집 정복이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첫번째 주자로 출전한 김령태가 최우진을 제압했고 김창수의 체력도 어느 정도 깎아 놓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민동혁이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맛집정복은 전 선수가 나란히 1킬 씩을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제닉스테소로도 만만치 않았다. 1세트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최우진이 2세트에서 정종현을 만나 소울브링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콤비네이션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결국 최우진이 승리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2대2로 펼쳐진 2세트에서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맛집정복 민동혁이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우진을 먼저 제압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김태환이 1대2 상황에서 민동혁을 잡아내고 이선묵과 1대1 상황을 만든 것.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김태환이 분전했지만 결국 체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맛집정복이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따냈다.
매치포인트를 따낸 맛집정복은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대장전을 앞두고 있었다. 역시 맛집정복은 첫 타자로 출전한 이성묵이 조신영을 잡아냈고 김령태가 김창수를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제닉스테소로는 마지막 주자 김태환이 등장했다. 김태환이 패하면 결승을 눈앞에 두고 또 한번의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김태환은 침착하게 콤보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정종현도 눈 앞에 있는 결승 티켓을 포기하기는 싫은 듯 막판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정종현이 김태환을 제압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고 제닉스테소로는 29일 일병이동현과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