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는 3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IeSF 월드 챔피언십 2015 하스스톤 부문 8강에서 세르비아 대표 마일로스에게 0대2로 패하면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1세트에서 성기사를 선택한 마일로스는 사냥꾼을 택한 최용재를 상대했다. 마일로스는 3턴부터 은빛 성기사단을 3명 소집하는 '병력소집'을 사용해 전장을 점령해나갔다. 이후 4턴에 왕의 축복을 성기사단에게 사용해 공격력 5를 만들고 최용재의 본체를 공격했다. 페로빅 마일로스는 4턴에 최용재의 생명력을 14까지 깎았고 6턴에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에서 드루이드를 꺼내 든 마일로스는 재차 사냥꾼을 가져간 최용재를 상대로 '박사붐'으로 전장을 지배했다. 마일로스는 5턴에 소환한 '제왕 타우릿산'을 잃었으나 곧바로 '박사붐'을 꺼내 승기를 잡았다. 마일로스는 최용재의 '단검 곡예사'와 '개들을 풀어라'의 연계 공격으로 하수인을 다수 잃었으나 카드 우위를 앞세워 전장을 다시 채워나갔다. 마일로스는 이어 '자연의 군대'를 꺼내 최용재에게 돌진 공격을 퍼부으며 2세트에서도 승리를 차지했다.
마일로스는 4강에서 루마니아 대표로 출전한 마리네스쿠 스테판과 상대한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