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페로빅 마일로스가 IeSF 월드 챔피언십 2015 하스스톤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페로빅 마일로스는 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 2015 하스스톤 부문 결승전에서 과감한 본체 공격 판단과 전장 주도권을 앞세워 태국의 니루티나논트 산야를 3대1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는 '수수께끼의 도전자'를 활용해 3-4가지의 비밀 주문 카드를 사용하는 비밀 성기사 간의 맞대결이었다. 마일로스는 9턴까지 상대방의 비밀을 제거하는 데 집중했고 10턴 '티리온 폴드링'에 공격력과 생명력을 4씩 보태주는 주문 '왕의 축복'을 걸어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일로스는 2세트에서 드루이드로 산야의 성기사에게 패배했다. 3세트에 다시 드루이드를 꺼내든 마일로스는 1턴부터 '동전 한 닢'과 '정신 자극'을 활용해 4개의 수정을 확보하며 곧바로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를 꺼내들었다. 전장 주도권에 힘쓴 마일로스는 드루이드의 필살기인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 연계로 본체를 공격해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일로스의 4세트 시작은 불안했다. 산야가 '황혼의 비룡'을 포함한 하수인 3명을 전장에 배치했고 7턴에도 '자락서스'와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로 강하게 압박했다. 마일로스는 화염구와 '비전 작렬' 등을 활용해 전장을 정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대마법사 안토니다스'를 꺼내 '염포'로 누군가가 조종하는 벌목기를 잡고 벌목기가 죽음의 메아리로 소환한 하수인마저 '신비한 화살'로 잡아냈다. 마일로스는 '화염구'를 통한 본체 공격으로 항복을 받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