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결승전을 치르는 서재덕은 "4강전에서 무모한 앞점프의 위험을 알았으니 결승에서는 뒤쪽에서 조용히 딜만 넣겠다"고 각오를 밝혀다.
다음은 일문일답.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성균관대학교에 질 것이라 생각하고 현장에 왔다. 그런데 1, 2세트 모두 잘 풀리더라. 동료들이 정말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
Q 두 세트 모두 트리스타나를 플레이했다.
A 내가 잘 다룰 수 있는 원거리 딜러 폭이 좁다. 트리스타나가 금지를 당하지 않아서 선택했다.
Q 펜타킬을 달성했다.
A 내가 잘해서 펜타킬을 뜬 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은 것이 아닌데 나한테 펜타킬이 뜨더라. 운이 좋았다.
Q 2세트에서 다 이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A 미드 라이너 구재혁이 왜 그 쪽으로 점프를 뛰나고 한 소리 하더라. 그 때 나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후로는 안정적으로 뒤쪽에서 화력 지원만 했다.
Q 멘탈이 강한 편은 아닌 것 같다.
A 원래 미드 라이너로 자주 뛰는데 멘탈이 정말 약하다.
Q 한국교통대와 결승을 치른다. 어떻게 생각하나.
A 아주대학교와 경기하는 것을 보니까 한국교통대는 그렇게 어려운 상대는 아닌 것 같다. 우리 팀이 아주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세 번 했는데 모두 20분 만에 이겼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결승을 치르겠다.
Q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
A 오늘 앞점프를 너무 많이 뛰었다.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맡고 있는 만큼 뒤에서 조용히 딜만 넣고 싶다(웃음).
Q 오늘 계획은.
A 우리 팀은 하루 전에 뭔가를 열심히 준비하면 잘 안 풀린다. 교통대의 경기를 보면서 전략을 세우는 것에 치중할 생각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교통대 선수들과 정말 기분 좋게 경기하고 싶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