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은 11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 2일차에서 출전한 세 부문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최고의 날을 맞았다.
한국 올스타 대표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1대1 개인전에 남아 있는 '프레이' 김종인.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김종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겠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웃음으로 김종인은 3일차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Q 오늘 모든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A 5대5로 붙는 경기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진지하게 할 수밖에 없었지만 재미있는 경기는 최대한 즐겁게 하고 싶었다. 오늘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해 기분이 좋다.
Q 1대1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한국 선수인데.
A 이런 1대1 대회가 사실 선수들에게는 자존심 싸움이다. 다른 지역 원거리 딜러도 정말 많이 살아 남았던데 미러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Q 홍민기와 대결은 생각보다 치열했다.
A 내가 죽인 것은 아니지 않나(웃음). 사실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홍민기 선수가 거세게 저항해 힘들었다.
Q 2016 시즌에 돌입했다.
A 2016년 시즌이 바뀌면서 한국에 돌아가 솔로랭크를 열심히 하면서 새로운 메타를 열심히 연구해야 할 것 같다. 먼저 메타를 발견하는 팀이 차기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중국와 대결은 어땠나.
A 예전부터 중국과 한국 대결은 항상 많은 관심을 받은 상황이다. 팬들이 주목하는 매치인만큼 이기고 싶은 욕심이 크다. 이번에는 운이 좋아 이겼지만 다음에 만나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LA(미국)=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