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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올스타전] '페이커' 이상혁 "'프로겐'과 경기 후회 없다"

[롤 올스타전] '페이커' 이상혁 "'프로겐'과 경기 후회 없다"
'프로겐' 헨릭 한센과 1대1 대결에서 패하면서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지만 '페이커' 이상혁은 여유로웠다. 자신이 좋아하는 챔피언으로 한 것이 아니라 헨릭 한센의 주 챔피언인 애니비아로 대결을 제안해 팬들에게 확실하게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줫기 때문이다.

패했지만 팬들은 이상혁에게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프로임을 인식하고 올스타전에서 스타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비록 대륙대항전에서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이상혁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Q 올스타전에 임한 소감은.
A 사전에 이벤트전이 많아서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1대1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크다. 다음 대회에서는 좀더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프로겐' 헨릭 한센과 1대1 애니비아 미러전을 했다.
A 나도 헨릭 한센과 처음 1대1 대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재미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애니비아 미러전을 제안했는데 헨릭 한센이 흔쾌히 받아줘 고마웠다.

Q 애니비아 장인과 미러전을 한 것에 대한 후회가 없는지.
A 아무리 애니비아 장인인 헨릭 한센이라고 해도 충분히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 불리하다는 생각은 안했기 때문에 헨릭 한센과 애니비아 미러전을 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Q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다.
A 최근 게임이 잘 풀리지 않다. 게다가 경기장이 추우면 경기를 잘 못하는데 여기가 좀 춥다(웃음).

Q 지역대항전 결승전에서 누구와 붙을 것 같나.
A 우리는 잘하기 때문에 무조건 결승에 갈 것 같고 상대 쪽에서는 중국이나 유럽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 있다(웃음).

Q 2016 시즌 변화에 대한 생각은.
A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 준비할 뿐이다.

Q LCK가 LPL에 압승을 거뒀다.
A 이번 중국 경기가 이벤트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 워낙 중국 팀이 잘하고 올스타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방심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이겼지만 우리가 최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LA(미국)=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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