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하는 인터뷰라 수줍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목표가 확실하고 각오가 뚜렷했던 유창현은 "알앤더스와 승자전에서 만나는데 우리가 2대0으로 이기면서 파란을 만들어보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다음은 유창현과의 일문일답.
Q 승자전에 간 소감은.
A 범스 레이싱은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리 기쁘지는 않다.
Q 나이가 15살이라고 들었다. 카트라이더는 언제부터 했나.
A 카트라이더는 3년 동안 플레이했다. 재미삼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Q 출전해본 소감은.
A 떨릴 줄 알았는데 경기석에 들어가보니 평소보다 더 컨트롤이 잘 되더라.
Q 중학교 2학년이면 나이가 어린데 부모님이 반대하시지는 않나.
A 처음에는 반대하셨는데 지금은 허락해주신다.
Q 같은 팀 선수들은 어떻게 알게 됐나.
A 몇 년 전부터 아는 사람들이다. 황선민과는 '이벤트회사'라는 길드에서 함께 뛰고 있다.
Q 앞서 경기한 팀들의 실력을 지켜본 소감은.
A 두 팀 다 너무나 센 팀이어서 경기하기가 두렵기는 하다. 두 팀 가운데 알앤더스 선수들과 경기해보고 싶었는데 승자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원없이 싸울 것이고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연습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이길 자신은 있나.
A 연습만 충분히 한다면 파란의 주인공이 우리 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Q 연습은 언제하나.
A 저녁 시간에 형들에게 전화해서 같이 연습하는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그렇게 많이 하지 못했다.
Q 승자전에 임하는 각오는.
A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승리하고 2대0으로 올라가고 싶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