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은 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Z:PC에서 열린 2016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1 코드A 예선에서 익스트림 슈프리머시 소속의 '령' 김동원을 꺾고 코드A 진출에 성공했다.
코드A 6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유진은 "예선을 뚫은 것보다 앞으로 있을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은 지난 11월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에서 KT 롤스터 이승현을 꺾고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우뚝 섰다. 자신감에 차있을 법도 하지만 김유진은 "이번 시즌 목표를 따로 잡진 않았다. 코드A를 뚫는 것이 우선"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2016년 목표에 대해서도 "코드A 경기를 치러봐야 목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공허의 유산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더 해봐야 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해외대회 참가 제한에 대해서는 "선수들 모두 1년에 한두 번씩은 해외대회에 출전하고 싶어 하는데 그러지 못하게 돼서 굉장히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유진은 코드A 무대에서 삼성 갤럭시의 프로토스 백동준과 2016년 첫 코드S로 향하는 티켓을 두고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