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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시즌1] CJ 신희범 "이신형 이길 줄 알았다"

[스타리그 시즌1] CJ 신희범 "이신형 이길 줄 알았다"
CJ 엔투스 저그 신희범이 SK텔레콤 T1 이신형을 꺾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짜야?'라고 물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변이나 파란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할 것이다.

신희범은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 이신형을 당연히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이 스스로 들 정도로 열심히 상대를 분석했고 이길 수밖에 없는 전략을 짜왔다.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개인리그 8강에 오른 신희범은 "오프라인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16강도 가장 먼저 승리한 만큼, 4강, 결승, 우승가지도 1등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희범과의 일문일답.

Q 이신형을 2대0으로 완파할 줄 알았나. 개인적으로도 이변이나 파란이라고 생각하는지.
A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이변일 수도 있지만 나는 2대0으로 이길 줄 알았다. 이신형에 대한 분석을 정말 많이 했다. 초반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략을 썼는데 잘 통했다.

Q 저그가 테란을 상대하기가 쉬운가.
A 55대45 정도로 테란이 좋은 것 같다. 초중반에 공격 병력 차이가 많이 난다. 버티기 어려운 타이밍이 있다.

Q 1세트에서 땅굴망 전략을 적중시켰다. 연습 때에도 잘 통했나.
A 각본이었다. 모르다 당하면 거의 막지 못했다. 이신형 정도로 막는 선수도 없었다.

Q 2세트에서는 전진 부화장 러시를 택했다.
A 이신형의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서 또 다시 초반 러시를 했다.

Q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8강도 가장 먼저 올라갔다. 뭔가 분위기가 남다르다.
A 좋은 징크스인 것 같다.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 이왕이면 우승까지도 1번으로 하고 싶다.

Q 스타리그나 GSL을 통틀어 8강이 처음이다.
A 오늘 16강이 너무나 빨리 끝나서 아직 와닿지는 않다. 내일이면 실감이 조금 날 것 같다.

Q 변현우와 어윤수 중에 누가 올라오길 바라나.
A 변현우가 올라오길 바란다. 테란전에 보여줄 전략들이 많다.

Q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A 8강까지 올라왔으니 4강, 결승도 가보고 싶다. 게이머 생활 4년 동안 한 번도 국내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팀 정우용과 이재선, 조병세 코치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내가 연습할 때 부탁을 많이 하는데 아무 말 없이 잘 도와주셨다. 감사드리고 부모님께도 응원해주셔서 고맙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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