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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좀비매치] 피알버닝 김태현 "이설 감독,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좋다"

[카스좀비매치] 피알버닝 김태현 "이설 감독,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좋다"
피알버닝이 발록 연합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발록 연합의 피알버닝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시즌2 2주차 경기에서 스컬 연합 에볼루션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격파, 발록 연합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피알버닝 리더 김태현은 "최근까지 팀 내 트러블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이겨 기쁨이 배가 됐다"소 승리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피알버닝 김태현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최근까지 팀 내 트러블이 많았다. 현장에 와서 다들 잘해주니 기쁨이 배가 됐다.

Q 관객이 많이 왔는데 긴장되지 않았는지.
A 1주차 때 공주TV 응원할 겸 도와주러 왔는데, 그 때 긴장이 됐었다. 오늘은 오히려 긴장이 풀려서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Q 1세트는 연장전까지 갔고, 2세트도 풀라운드 접전이었다. 어떤 점이 어려웠나.
A 전 시즌과 다르게 화력이 강한 총기인 OICW가 추가됐다. 유탄도 쓸 수 있어서 좀비가 죽어나가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반면 화력을 집중시키지 못해 인간이 죽는 경우도 많았다. OICW 때문에 확실히 인간 진영이 좋아졌다.

Q '포비든'은 대회에서 처음 선보였다. 어떤 맵인가.
A 변수가 상당히 많은 맵이다. 우리는 환기구와 배기관 3개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버텼는데, 상대는 반대로 퍼지는 전략을 택했다. 지붕 위로 올리는 전략은 쓰고 싶지 않았다. 다음 주차 팀을 위해 남겨두려던 전략이었다.

[카스좀비매치] 피알버닝 김태현 "이설 감독,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좋다"

Q 백동규 활약이 컸다.
A 나는 카스온라인을 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게임을 하면서 동규형을 만나게 됐는데, 뚝심이 있고 판단력도 좋다. 평소에도 '으쌰으쌰'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고 오늘도 가장 잘 한 것 같다.

Q '이스테이트'에서 2층 방에 숨지 않는 이유는.
A 아래층에서 좀비를 위로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실에서는 부스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 지하실로 가는 거다. 또, 인간 한 명만 숨길 경우 화력이 크게 떨어진다. 따로 숨으려면 애초에 다 흩어져서 시작을 해야 한다.

Q 감독이 BJ 이설이어서 좋은 점을 꼽는다면.
A 굳이 말이 필요하지 않다. 그냥 좋다. 지더라도 좋다.(웃음)

Q 다음 주 출전하는 콘체르토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콘체르토는 우승 경력 두 번이나 있는 팀이다. 팀원들 좀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 팀 펜타곤도 강력한 팀이다. 사전에 콘체르토가 "펜타곤만 누르면 스컬은 끝"이라고 했는데 일리가 있는 말이다. 우리도 콘체르토 연습을 최대한 도와줄 생각이다. 박빙의 승부가 나올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대학생이 되기 때문에 아마 다음 대회는 못나올 확률이 크다. 연습을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대회 나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연습 때 개인사정으로 빠지는 선수들이 많은데, 좀 더 책임감 있게 임할 수 있는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다. 카스온라인 내 여러 버그들도 고쳐졌으면 좋겠고, 좀비가 배로 강해지는 DNA 시스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됐으면 좋겠다. 카스온라인 유저를 많이 모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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