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현 3대0 박지운
1세트 '스틸로' 조강현(드루이드) 승-패 '떱뗍' 김택진(드루이드)
2세트 '스틸로' 조강현(마법사) 승-패 '떱뗍' 김택진(도적)
3세트 '스틸로' 조강현(흑마법사) 승-패 '떱뗍' 김택진(드루이드)
"스틸로 이즈 갓!"
'갓'이라는 별명은 괜히 붙은 것이 아니었다. '스틸로' 조강현이 '갓'다운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떱뗍' 김택진을 최종전에서 제압,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강현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 8강 B조 최종전에서 '플러리' 조현수를 꺾고 올라온 김택진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압살하며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 쥐었다.
1세트 드루이드 맞대결에서 먼저 웃은 건 조강현이었다. 조강현은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발톱의 드루이드를 활용한 김택진의 반격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조강현은 빠르게 휘둘러치기와 벌목기를 활용해 발톱의 드루이드를 잡고, 실바나스의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침묵시켰다.
이후 조강현은 10턴에 박사 붐을 소환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발톱의 드루이드까지 소환했고 때마침 야생의 포효까지 손에 들어오면서 영웅을 직공,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법사를 선택한 조강현은 초반부터 미치광이 과학자를 소환해 비밀 모으기에 주력했다. 일찍이 모은 거울상으로 하늘빛 비룡을 얻은 조강현은 화염포로 하수인을 정리하며 필드 우위를 가져갔다.
이어 조강현은 에테리얼 창조술사에서 얼음 화살을 선택했고, 오는 7턴에 얼음 화살 두 개와 하수인의 공격력 3을 더해 김택진을 잡아내며 2세트까지 승리를 차지했다.
조강현은 3세트 공허의 방랑자를 빠르게 소환하고, 아르거스의 수호자까지 활용해 도발 하수인으로 필드를 채웠다. 김택진은 휘둘러치기로 반격에 나섰으나 압도적인 힘과 파멸의 수호병의 공격까지 맞아 생명력이 2까지 깎았다.
필드 우위와 영웅 공격 판단으로 우위에 선 조강현은 생명력 수급에 실패한 김택진의 포기로 승리를 챙겼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