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우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3 2016 승강전 A조 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 이상진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십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황상우는 "피파온라인3 엔진이 바뀌고 첫 대회에서 본선에 올라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황상우와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소감은.
A 엔진 바뀌고 첫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 2014년 팀전에 나온 뒤로 개인전 진출은 처음이다.
Q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A 앞 경기에서 계속 리드하다 동점이 돼서 멘탈이 흔들렸다. 마지막엔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해서 흔들리지 않으려 했다. 선취골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넣고 나서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했다.
Q 무승부가 많이 나왔는데.
A 1, 2경기에 너무 아쉽게 비겼다. 후반에 집중을 했어야 했다. 엔진이 바뀐 것은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Q 본선 진출 예상했나.
A 이왕 승강전 진출한 것 집중력 있게 해서 올라가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
Q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A 두 번째 강성훈 선수와의 경기. 팀이나 선수들이 좋아 많이 긴장했다. 중거리 슛이 잘 들어가서 못해도 지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후반전 잘 끌고 가면 이길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먹혀서 비기게 됐다.
Q 팀 구성은 어떻게 했나.
A 팀 같은 경우는 너무 비싼 선수는 부담되고, 4~5억 정도 되는 선수들로 황선홍이나 유상철, 네드베드 위주로 구성했다. 중거리 슛을 좋아해서 헤딩보다 중거리 슛에 맞췄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4강까지 가고 싶다. 12강에서는 올라가서 한 번 더 도전할 기회를 얻고 싶다.
Q 만나고 싶은 선수는.
A 붙고 싶은 선수는 없지만 우승해본 선수들과 한 번쯤 만나고 싶다. 김정민 선수는 잘하고 예전부터 같이 해서 붙기 싫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피파온라인3 개인전에 처음 올라왔는데, 많이 긴장도 되고 어린 선수들과 붙게 될 텐데, 연습량 늘려서 8강, 4강, 결승까지 가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