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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진에어 '트레이스' 여창동 "의적 징크스 깨겠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톱 라이너 '트레이스' 여창동(오른쪽)이 조은정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OGN 생중계 캡처).
진에어 그린윙스의 톱 라이너 '트레이스' 여창동(오른쪽)이 조은정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OGN 생중계 캡처).
진에어 그린윙스 여창동이 e엠파이어와의 대결에서 두 세트 모두 MVP를 수상하면서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여창동은 1세트에서는 리산드라로 탄탄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2세트에서는 퀸으로 스플릿 푸시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200 포인트를 추가, 이상혁 등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여창동은 "팀을 옮기겠다고 밝힌 뒤에도 진에어에서 무전취식하면서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을 익힌 것이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e엠파이어전을 통해 우리 팀의 '의적 징크스'가 조금이라도 사라진 것 같은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해 떨쳐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여창동과의 일문일답.

Q 2연승을 달린 소감은.
A SK텔레콤 T1을 2대0으로 이긴 뒤에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의적 징크스가 다시 주목을 받았기에 이번 경기에 대해 엄청나게 준비했다. 이겨서 의적 징크스를 조금이라도 사그러뜨린 것 같아서 좋다.

Q 의적 징크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그 징크스가 의식됐기에 오늘 e엠파이어전이 더욱 중요했다.

Q 팬들이 남아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A 팀에서 무전취식을 했다. 그건 진에어의 전통이다. 이창석이 2014년말에 시작했다. 동료들은 아무래도 유령 취급을 하긴 하는데 사이좋게 지냈다.

Q 유령이라니 말도 안된다.
A 무전취식하는 기간 동안에 원거리 딜러 패치가 이뤄져서 원거리 딜러를 많이 다뤘다. 미스 포츈을 톱 라이너용 챔피언으로 쓰려고 했는데 코치님이 엄청나게 말리시더라.

Q 미스 포츈을 쓸 생각이 있나.
A 없다. 6.1 패치가 되면서 미스 포츈은 원거리 딜러들도 잘 쓰지 않을 것 같다.

Q 점화를 든 이유는.
A 퀸의 공격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점화를 들었는데 잘 통했다.

Q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한다. 이길 자신 있나.
A 오늘 경기와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풀어가려고 한다. 우리에게는 의적 징크스를 깰 필요가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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