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창동은 "내가 하고 싶은 챔피언을 선보이다 보니 이런 날도 온다"라며 "다음 경기에서 다른 챔피언을 쓸 수도 있지만 작전상 알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여창동과의 일문일답.
Q MVP 포인트 1위다.
A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데 내가 너무나 자주 와서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Q 후배들이 질투할 것 같다.
A 겉으로는 질투할 수도 있지만 팀이 이겼기에 속으로는 고마워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10세트 가운데 9개의 챔피언을 활용했다.
A 하고 싶은 챔피언을 하다 보니까 다양한 챔피언을 쓰게 됐다.
Q 아직 쓰지 못했지만 쓰고 싶은 챔피언이 있나.
A 인터뷰에서 말하면 전력 노출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비밀이다.
Q 렝가 장인으로 알려져 있다.
A 다다음 시즌 쯤에 쓸 수 있을 것 같다(웃음).
Q 1세트 막판에 나우형이 펜타킬을 해냈다.
A 평소 같으면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나우형이 힘이 조금 빠져 있기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펜타킬을 내줬다.
Q 감독님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우리는 매 경기를 5대5라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과하게 좋아하지 마시길 바란다(웃음).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