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빈은 "원거리 딜러 출신이기 때문에 그레이브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나에게 그레이브즈를 풀어주면서 기량을 뽐낼 기회가 왔고 '한 그레이브즈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동빈과의 일문일답.
Q 지난 주에 락스 타이거즈에게 패했지만 삼성을 상대로 명예를 회복했다.
A 지난 주 경기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삼성을 완파하면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스프링에서 약하다는 이미지를 끊어낸 것이 가장 기쁘다.
Q 1세트에서 그레이브즈로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다.
A 한 그레이브즈 한다. 만족할 정도로 화력을 퍼부었다.
Q 리 신 승률이 0%였는데 2세트에서 사용했다.
A 다른 챔피언을 고르려 했는데 오창종 코치님이 오늘따라 리 신을 써야 한다면서 골라주셨다. 우리 팀이 이미 김찬호에게 좋은 챔피언을 쥐어줬기에 연패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오프닝 영상에서 중앙에 섰다.
A OGN이 나의 경력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예쁘게 나오도록 만져줘서 더 고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 스프링은 뭔가 다르다. 더 나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