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플레임이 강은혜와 김경진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

제닉스 플레임(구 인플레임)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16 윈터 여성부 경기에서 SJ 게이밍에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며 A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다음은 라이플러 강은혜와의 일문일답.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우여곡절 많게 올라와서 더 뜻 깊은 4강 진출인 것 같다.

Q 우여곡절의 의미는.
A 멤버 교체도 있고, 한 번 진 것도 있다.

Q 1세트 공격 시 활약이 대단했다.
A 오늘은 좀 편안한 마음으로 했다. 그래서 잘 맞았던 것 같다.

Q 마음을 편하게 먹은 이유는.
A 어차피 팀 자체가 커리어 높은 팀이다. 그에 비해 활약이 부족했는데, 오늘은 제대로 해보자고 해서 잘 된 것 같다.

Q 김경진은 1대3 세이브를 연출했는데.
A 오늘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계속 좋았다. 지더라도 좋았다.

Q 1세트 동점 허용했을 때도 여유 있었나.
A 질 것 같진 않았다. 아예 진다는 마음을 먹지 않았다.

Q 4강 상대가 누가 됐으면 좋겠나.
A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웃음) B조는 누가 올라올지 예측이 안 된다. 연습 때 모두 비등비등하다. 어느 팀이 와도 상대할 자신은 있다.

Q 4강 준비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A 이번에 멤버 교체하고 올라오면서 맞춰가는 단계다. 4강에선 지금보다 더 완벽히 맞춰서 나올 예정이다. 준비 많이 하겠다.

Q 일주일에 연습은 얼마나 하나.
A 일주일에 네 번 연습을 하는데, 일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틀은 새벽에, 나머지 이틀은 저녁에 한다.

Q 김다영이 1세트에서 부진했지만 2세트에선 활약했다.
A 다영이가 경기하면서 총이 잘 안 맞는다며 자책을 하더라. 그렇게 하다보면 기복이 심해지는데, 팀원들이 다독여주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2세트 공격 때 맨 앞에 세웠는데 잘 풀린 것 같다. 원래 잘하는 선수인데, 아직 적응기간이라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이번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