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e엠파이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SK텔레콤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은 e엠파이어전에 대해 "럭스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며 고전한 이유를 밝혔다. 3세트 승부를 가른 칼리스타 점멸 궁극기 활용에 대해선 "(그렇게)해야 할 것 같았다. 리스크가 큰 플레이였지만 과감하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치른 락스 타이거즈전 1세트에서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을 이끌었던 이즈리얼 플레이에 대해선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대단한 것 같지 않은데, 큰 실수를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지고 있던 경기라 부각된 것 같은데, (프로 기준에서)나는 평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준식은 인터뷰 말미에 "저를 비롯해 팀 선수들이 실력 떨어진 것을 느끼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촬영=박운성 기자(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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