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는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1 8강 A조 2경기에서 1.4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마이티의 승리를 도운 '로어' 이정하는 "오늘 방송 경기가 처음인 선수들이 많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현재 팀워크가 잘 맞아 4강에는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이정하와의 일문일답.
Q 승자전에 오른 소감은.
A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다음 경기는 더 잘해서 4강에 올라가고 싶다.
Q 어떤 점이 만족스럽지 않았나.
A 3명이 첫 경기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
Q 1세트 초반에 상대 누더기에 많이 당했다.
A 초반에 동료들이 당하는 걸 보고 상단에서 무언갈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답답했다. 그런데 나도 당한 뒤로 멘탈이 조금 흔들렸다.
Q 어떻게 역전했나.
A 켈타스라서 13레벨만 찍으면 유리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Q 2세트부터는 누더기를 가져왔다.
A 원래 준비했던 영웅이었다. 그리고 상대에게 주기도 껄끄러워서 선택했다.
Q 3세트 연속 그레이메인을 가져오기도 했는데.
A 한 가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그레이메인을 3연속으로 했다. 첫 경기니만큼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었다.
Q 현재 팀워크는 어느 정도인가.
A 조금 더 맞춰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진 잘 맞는 것 같다. 4강은 무리없이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레이브다. 승자전에서 만날 거라 예상했나.
Q 사실 레이브보다는 TNL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레이브도 잘하는 팀이라 올라온 것에 대해 의문이 들지는 않는다.
Q 승자전을 예측한다면.
A 오늘보다는 힘들겠지만 3대1의 스코어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요새 스랄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A 근접 암살자 중에서는 최고인 것 같다. 그 외에 제라툴이나 그레이메인도 충분히 쓸만한 영웅인 것 같다.
Q 오늘 독특하게 태사다르 선택했다.
A 유럽 대회를 많이 보고 연구해서 가져온 조합이었다.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어서 준비했다.
Q 4강전에서도 새로운 조합을 준비할 예정인가.
A 어느정도 준비가 돼있지만 그 사이에 패치가 있어서 많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우승하면 좋겠지만 당장은 결승 진출로도 만족할 것 같다.
용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