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폭주기관차 락스가 아프리카를 꺾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락스 타이거즈는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로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1세트 피오라, 3세트 퀸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두 세트 모두 MVP로 선정된 락스의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나 연습 모두 힘들었는데 잘 마무리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송경호와의 일문일답.

Q 6연승을 거둔 소감은.
A 최근에 많이 힘들었다. 경기도 연습도 모두 힘들었는데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것 같다.

Q 1세트에서 초반 견제를 많이 받아 위축됐을 것 같다.
A 초반에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많이 힘들었는데, 밑에서 잘해줘서 살아날 수 있었다.

Q 전익수가 송경호와는 인간상성이 있다고 했는데.
A 처음 듣는 소리긴 한데, 익수 선수의 플레이적인 부분에선 모르겠다. '기모띠'만 기억난다. 인간상성인지 잘 모르겠다.

Q 정노철 감독의 밴픽 적중률 낮았다고 들었다.
A 다들 에너지가 많이 없는 것 같다. 감독님도 힘들어서 틀린 것 같다.

Q 2세트는 패배했는데.
A 3세트 들어갈 때 다들 화가 나 있었다. 무조건 이길 거라고, 다들 자기 잘하는 것 할 거라고 얘기했다.

Q 3세트에 강범현이 알리스타를 가져갔다.
A 무조건 이길 거라고 했다.

Q 3세트에서 '미키' 손영민이 제드를 가져갔는데.
A 제드를 할 거라고 예측은 했다. '쿠로' 이서행의 챔프 폭이 넓어 상대가 가능할 것 같았다.

Q 3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 빼고 손영민의 저격밴은 잘 하지 않았다.
A 마찬가지로 이서행의 챔프 폭이 넓어서 다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락스 자존심을 걸고 MVP 포인트 1위 가져와야 하지 않을까.
A 가져오고 싶은데, '트레이스' 여창동 선수가 너무 잘해서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Q 팬들에게 새해 인사.
A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