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거 게이밍은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16 윈터 여성부 경기에서 자각몽을 세트스코어 2대1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여유롭게 4강에 올랐다.
쿠거의 배연진은 마지막 3세트에서 올킬을 달성하며 자각몽의 추격을 뿌리치는 등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음은 배연진과의 일문일답.
Q 4강 진출한 소감은.
A 조가 생각보다 센 팀들이 많아서 연습도 힘들게 했는데, 그래도 3승으로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Q 어떤 팀이 가장 힘들었나.
A 오늘 경기한 자각몽이 힘들었다. 2승을 했어도 긴장을 많이 했다.
Q 연습량이 많다고 들었는데.
A '퍼제' 때는 거의 주 5일 연습했다. 지금은 많이 적어진 편이다. 일주일에 네 번 정도는 연습하려고 한다. 한 번 연습하면 잘 안될 때는 4~5시간씩 한다. 보통 3~4시간 한다.
Q 2세트 '아즈텍'은 완패했다.
A '아즈텍'은 이번 시즌 처음이라 힘들었다. 연습할 때도 '아즈텍'이 잘 안됐었는데, 오늘은 급하게 했던 것 같다. 준비한 걸 많이 못 보여줬다.
Q 마지막 순간 올킬을 성공했는데.
A 내가 올킬한지도 몰랐다. 헤드셋도 잘 안 들리고 해서 의사소통이 잘 안됐다. 그저 열심히 했다.
Q 세이브 상황이 오면 긴장되지 않나.
A 부담감이 크다. 다수로 남으면 괜찮은데, 1대2나 1대3은 부담된다.
Q 자각몽 신효윤의 스나이핑이 날카로웠는데.
A 특정 선수 때문에 까다로운 것보단, 우리끼리만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Q 4강전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A 4강전도 힘들 것 같다. 인플레임은 라이벌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4강에서 꼭 이기고 싶다.
Q 오늘은 설유리의 화력이 폭발하지 못한 것 같다.
A 아직까지 2스나이퍼 체제로 팀플레이가 덜 맞는 것 같다. 2스나이퍼가 돋보였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