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슈퍼리그] TNL 채도준 "MVP 블랙 이길 수 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1521054866217_20160215210727dgame_1.jpg&nmt=27)
TNL은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1 8강 A조 패자전에서 1.4를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채도준은 "MVP 블랙이 잘 한다고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직접 상대해본 적은 없다"며 "그래서 한 번 붙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16일 최종전에서 맞붙게 될 마이티에 대해서도 "그간 마이티 위주로 연습을 많이해서 불안하지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채도준과의 일문 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패자전에서 승리한 거라 아직까지 기쁘진 않다. 내일 경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
Q 오늘 승리한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A 레이브한테 지고 나서 연습을 평소보다 많이 했던 것 같다. 연습과 노력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Q 개막전 패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A 레이브보다 못 했다. 전략적인 문제보단 실력으로 진 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연습하면 그 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레이브한테 지고 나서 팀 분위기는 어땠나.
A 당시 레이브한테 진 것만이 아니라 중국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상황이었다.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였는데 동료들끼리 모여서 그동안 못한 말들을 하면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갔다.
Q 다른 팀들이 말하길 TNL이 블리즈컨에 다녀와서 연습량이 줄었다고 하더라.
A 블리즈컨 이후로 두 달 동안 대회가 없었다. 그래서 연습 기간을 따로 안 잡고 개인적으로 연습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로 했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연습이 부족했다.
Q 블리즈컨 직후 DK가 해체됐다.
A 연습을 소홀히 하게 된 이유에 스폰서 문제도 있었다. 선수들끼리 같이 살다가 스폰서 문제로 갑자기 흩어지니 연습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더라. 그 때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다.
Q 오늘 김승철의 컨디션이 안 좋아보이던데.
A 갑자기 몸살이 와서 많이 아파했다. 오자마자 누워 있어서 내내 불안했다. 내일은 컨디션을 회복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Q 마이티와의 최종전은 어떻게 예상하나.
A 연습 때는 서로 비슷하게 이기고 졌다. 그간 마이티 위주로 연습을 많이해서 불안하지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바로 내일 경기를 치른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A 서로가 하루만에 특별히 연습할 건 없을 것 같다. 그 동안 준비한 것을 누가 더 발휘하냐의 차이일 것 같다.
Q MVP 블랙의 이중혁이 TNL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A MVP 블랙이 잘 한다고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직접 상대해본 적은 없다. 그래서 한 번 붙어보고 싶다. 잘 한다고 할 때마다 우리가 다 이겨서 빨리 붙어보고 싶다. 빠르면 4강에서 만날 수도 있는데 질 것 같진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후원해주신 로지텍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용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