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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리퀴드 윤영서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GSL] 리퀴드 윤영서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리퀴드 윤영서가 삼성 갤럭시 서태희를 최종전에서 격파하고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승자전에서 주성욱이 아닌 서태희가 최종전 상대로 정해졌을 때 윤영서는 "테란전이 자신 있으니까 이병렬을 빨리 잡아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경기했고 3병영 전략을 통해 이병렬을 무너뜨렸다. 테란전에서 윤영서는 전략에서는 뒤처졌지만 운영 능력으로 극복하면서 16강에 올라갔다.

다음은 윤영서와의 일문일답.

Q 16강에 올라간 소감은.
A 이 자리까지 올라올 줄 몰랐다. 정말 오랜만에 GSL 16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Q 얼마만에 GSL 16강에 오른 것인가.
A 2013년과 2014년 북미 지역에서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GSL에는 나서지 못했다. 2015년에 한국으로 복귀하면서 시즌1에서 32강에 들었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Q 패자전에서 이병렬을 상대했다.
A 패자조에 떨어졌을 때 빨리 끝내려고 했다. 테란전에 자신이 있었고 서태희가 최종전에 간 것을 보면서 '테란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빨리 끝내려 했다. 3병영 압박을 시도했는데 통하면서 자신 있게 풀어간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Q 마지막 경기가 서태희와의 대결이었다. 마음에 들었나.
A 서태희가 상대로 정해졌을 때부터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태희를 얕보는 것이 아니라 테란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였다.

Q 연습을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A 연습을 오래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24시간 동안 스타2 생각을 한다. 어떤 전략을 쓸지, 어떻게 운영할지를 고민하는 편이다. 소문에는 3~4 경기 준비하고 공식전에 나선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는다.

Q 오랜만에 16강에 올라갔다.
A 2, 3년만에 16강에 오른 것 같다. 과거에 GSL할 때에는 4강, 8강을 쉽게 진출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성과를 내고 싶다.

Q 앞으로의 각오는.
A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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