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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0.001초 승부 짜릿했다"

[넥슨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0.001초 승부 짜릿했다"
문호준은 역시 문호준이었다.

문호준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타임 2016 시즌 이벤트전 '응답하라 2011' 결승전 경기에서 개인전 최강은 자신임을 증명하며 유영혁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문호준은 "즐기러 왔다가 우승하니 더욱 기분이 좋다"며 "오랜만에 개인전을 하니 정말 즐거웠고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Q 이벤트전이지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어떤가.
A 즐기려고 왔다. 경기 하면서 심판 분과 이야기도 하고 (전)대웅이형이랑 농담도 하면서 즐겁게 경기 했는데 막상 결승전에서는 1대1 되고 나니 진지해지더라(웃음).

Q 오랜만에 개인전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
A 연습을 별로 하지는 않았다. 딱히 우승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이벤트전은 솔직히 즐겨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혹시 몰라서 이틀 연습한 것이 좋은 성과가 난 것 같다.

Q 그래도 우승인데 기분은 어떤가.
A 솔직히 우승한 느낌은 안 든다. 버닝타임 결승전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이겨도 아쉬움이 컸다.

Q 충격의 8강 탈락 후 어떻게 생활했나.
A 지금까지 못했던 여가 생활을 즐겼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모두 음주를 하며 3일 정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데 이후에는 물 흐르듯 그냥 흘러가더라.

Q 문호준의 자존심이 회복된 느낌이다.
A 0.001초 차이로 이겼다고 하던데 솔직히 나는 이긴지 잘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그때는 정말 기분이 좋더라. 지난 시즌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렇게 이겼다면 얼마나 좋앗을까 싶다. 그래도 0.005초로 졌는데 이번에는 0.001초로 이겨서 명예 회복은 한 것 같다. 오늘 운이 좋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최근 박건웅이 주목 받고 있는데.
A 초반에는 정말 잘 하는데 후반에는 몸싸움을 많이 거는 것 같더라. 요즘은 유영혁을 밀어주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지 못한 이미지를 받았다.

Q 결승전은 누가 이길 것 같나.
A 안 물어봐도 유영혁 아니겠나(웃음).

Q 차기 시즌 계획은 어떤가.
A 비밀이다. 군입대와 리그 출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만약 출전하면 멤버가 바뀔 것 같긴 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버닝타임 예선은 떨어졌지만 응원해 준 팬들과 동료들. 길드원들엑 감사 드린다. 그리고 다음 시즌 이벤트전에서는 EXID나 미스에이가 왔으면 좋겠다(웃음).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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