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는 이에 대해 "서현석의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며 "1세트가 끝난 뒤에 동료들과 이야기하는데 나만 잡히지 않았다면 퍼펙트 경기도 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하더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경호와의 일문일답.
Q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소감은.
A 오늘 경기에서 진다면 1위가 최하위에게 졌다는 혹평을 받을 수 있어서 걱정도 했다. 하지만 동료들을 믿고 플레이했고 전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만족한다.
Q 긴장했다고 하지만 경기석에서 또 노래를 했다. 긴장을 풀기 위한 것이었나.
A 오늘 경기가 끝난 이후 휴가를 받는다. 그런 의미에서 프라이머리의 '자니'를 불렀다.
Q 노래 실력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혹시 오늘 노래가 가능한가.
A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2라운드에 들어가서 들려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웃음).
Q 1세트에서 솔로킬을 당했다.
A 많이 아쉬웠다. '소울' 서현석 선수가 정말 잘하셨다. 퍼펙트 게임을 하지 못했다고 동료들이 뭐라 하더라.
Q 뽀삐가 궁극기로 날리는 과정에서 닻줄 견인이 들어갔다.
A 뽀삐가 날려 버릴 것 같아서 닻줄 견인을 썼는데 그게 제대로 들어가서 다시 돌아오더라.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2라운드에서도 초심을 이어가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