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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시즌1] SKT 박령우 "우승 확률, 강민수가 99%라면 나는 100%다"

[스타리그 시즌1] SKT 박령우 "우승 확률, 강민수가 99%라면 나는 100%다"
'다크' 박령우가 무서운 기세로 승자조 결승까지 올랐다.

SK텔레콤 T1 박령우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1 승자조 4강 2경기에서 KT 롤스터 김대엽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셧아웃 시키며 승자 결승 진출에 성공, 삼성 강민수와 대결하게 됐다.

박령우는 "1세트를 이기면 3대0으로 이길 것 같았다. 정말 그렇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강민수의 우승 확률이 99%라면 나는 100%라 하겠다"고 말해 스타리그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다음은 박령우와의 일문일답.

Q 승자조 결승에 오른 소감은.
A 오기 전에 첫 세트를 이기면 3대0으로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그렇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너무 쉽게 이긴 것 같다. 완승을 예상했나.
A 빌드가 준비한대로만 통하면 이렇게 쉽게 이길 거라 예상했다.
좋게 나왔다.

Q 승자조 결승에서 강민수와 붙게 됐다.
A 민수 경기를 지켜봤는데 상당히 잘하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민수보다 잘하니 자신 있다.

Q 강민수가 자신의 우승 확률이 99%라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그럼 그 1% 확률로 승자조에서 떨어뜨리겠다.(웃음)

Q 그렇다면 본인의 우승 확률은 얼마라고 생각하나.
A 민수가 99%라고 했으니 나는 100%라고 하겠다.(웃음)

Q 프로리그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쉬는 주간이 없고 1주일에 한 번씩 경기를 했다. 계속 게임을 하다 보니 스타2에 대해 뭔가 깨닫는 것 같다. 빌드도 생각이 많이 나고, 바쁘니 좋은 것 같다.

Q 프로토스가 저그의 초반 공격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3관문을 가야 한다. 우리 팀 프로토스 선수들은 그렇게 한다. 나한테만 그렇게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광자포를 박는 건 더 안 좋은 것 같다.

Q 강민수는 많이 떨렸다고 했다. 승자 결승이라 긴장되지 않았나.
A 나는 오히려 낮은 곳에서 더 떨렸다. 첫 세트가 제일 떨린다. 첫 세트가 끝나면 좀 괜찮아진다.

Q 3세트 드롭 공격이 막혔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
A 승률 100% 빌드였는데, 실수로 여왕 1기가 죽었다. 거기서 욕이 나올 뻔했다. 손도 많이 떨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승리 요인이 된 것 같다.

Q 패자조 3라운드에서는 누가 살아남을 것 같은가.
A 변현우 선수와 (김)도우 형이 올라올 것 같다.

Q 최근 패치로 밸런스에 대한 논란이 줄어들었다. 다시 패치를 진행한다면 원하는 것이 있나.
A 프로토스가 패치 전에 말이 안 되는 종족이었는데 패치 되고 나서 황금 밸런스가 된 것 같다. 프로토스들이 저그 못 이긴다고 징징대는데, 솔직히 무난하게 하면 프로토스가 유리하다. 패치 이용해서 이기려는 건 그만했으면 좋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휴가인데도 나와서 열심히 도와준 우리 팀 프로토스 선수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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