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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진에어 '파일럿' 나우형 "'몬체원'이라도 좋다"

[롤챔스 스프링] 진에어 '파일럿' 나우형 "'몬체원'이라도 좋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2라운드 전망을 좋지 않게 봤던 전문가들은 원거리 딜러가 약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1라운드에서 '파일럿' 나우형은 팀이 6승3패를 기록하는 동안 MVP를 한 번도 받지 못했기 때문.

전문가들이 시선을 바꿔야 한다는 듯 나우형은 스베누 소닉붐과의 대결에서 명품 애쉬와 이즈리얼을 선보이면서 두 세트 모두 MVP에 올랐다. 정확한 마법의 수정화살 사용과 비전 이동을 통한 회피는 최고의 플레이어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영어 해설자인 '몬테크리스토'가 뽑은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의미에서 '몬체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나우형은 "몬테크리스토가 뽑은 원거리 딜러들 중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는 아직 없지만 내가 그 자리에 올라 보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Q 2라운드 들어 첫 MVP를 따냈다.
A 우리 팀이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2라운드에 들어오기 전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것은 전적으로 내 탓인 것 같다. 슬럼프를 경험했지만 2라운드에 들어오면서 MVP를 받으면서 슬럼프가 모두 날아난 것 같다.

Q 두 세트 모두 MVP를 바았다.
A 1세트는 내가 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2세트는 누구를 줄지 고민하시다가 내가 데스가 없어서 준 것 같다.

Q 2라운드에서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
A 코치님과 감독님이 자만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2라운드에서는 내가 제 기량을 찾은 것 같다.

Q 2015년 서머 2라운드에서 스베누에게 패한 적이 있다.
A 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나서 쉬는 시간이 길어서 연습을 많이 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고 싶지는 않았다.

Q 펜타킬 기회가 있었는데 날아갔다.
A 하단을 압박할 때 앞으로 점멸을 쓰면서 달려갔는데 '체이' 최선호의 알리스타가 한 명을 마무리하더라. 기분이 조금 나쁘긴 했는데 그래도 뽀삐한테 잡힐 뻔했기에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Q 1세트에서 스베누가 중단 압박을 강하게 했다.
A 처음에 내가 중단으로 갔을 때 우리 팀 2명이 죽었다. 그래도 상대 선수들이 내 궁극기를 계속 맞으면서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2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사신' 오승주가 노틸러스를 들고 나왔다.
A 미드 노틸러스가 좋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미드 라이너는 화력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력 담당이 하나 없어서 킨드레드 키우기를 한 것 같은데 한계가 있다.

Q 어떻게 대처했나.
A 스베누가 2명의 탱커를 확보하고 있었기에 우리 팀은 서포터 '체이' 최선호에게 트런들을 고르자고 했다. 그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Q '몬체원'이라는 말이 있다.
A 해설자 '몬테크리스토'가 뽑은 원거리 딜러들이 성적이 좋지는 한다. 그래도 해설자 한 명이 나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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