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솔로미드(이하 TSM)과의 경기를 치른 뒤의 소감을 밝혔다.
배준식은 5일(현지 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체육관에서 열린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4강 TSM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서 기쁘기도 하지만 일리앙 펭과 대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TSM의 하단 듀오인 'Doublelift' 일리앙 펭, 'YellOwStaR' 보라 킴과 대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배준식은 "원거리 딜러 1세대 프로게이머인 일리앙 펭을 동경해왔고 맞대결하기를 기다렸는데 그 꿈이 이뤄졌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면서 "보라 킴과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수많은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친해졌는데 북미 팀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느낌을 말했다.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부진한 이유를 묻자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가 부진했기 때문에 4패나 당했다고 생각한다"라며 "2라운드부터 반등하기 위해 이번 대회 준비를 정말 많이 했고 우승해서 한국에 돌아간 뒤에는 탄력을 받아 치고 올라갈 것"이라 답했다.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 프나틱 중에 누가 올라올 것 같은지를 묻자 배준식은 "예선에서 로열클럽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프나틱은 8강 B조에서 패자전, 최종전을 치르면서 무려 7세트나 경기했기에 힘이 빠졌을 것 같다.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이 결승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