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1 4강 최종전
▶TNL 3대2 히어로
1세트 TNL < 불지옥신단 > 승 히어로
2세트 TNL 승 < 블랙하트항만 > 히어로
3세트 TNL < 거미여왕의무덤 > 히어로
4세트 TNL 승 < 영원의전쟁터 > 히어로
5세트 TNL 승 < 하늘사원 > 히어로

디펜딩 챔피언 TNL이 MVP 블랙과의 두 번째 결승전을 성사시켰다.

TNL은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1 4강 최종전에서 히어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 챔피언십 진출 자격을 얻은 TNL은 오는 20일 오후 2시에 MVP 블랙과 결승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발라와 누더기의 환상 조합 선보인 히어로
▶TNL 선택: 그레이메인-리밍-정예 타우렌 족장-우서-캐리건 ▷금지: 소냐-제라툴
▶히어로 선택: 줄-발라-레가르-누더기-스랄 ▷금지: 무라딘-레오릭

경기 초반 분위기는 히어로가 좋았다. 히어로는 누더기를 앞세워 초반 킬 스코어에서 앞서며 첫 응징자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히어로는 두 번째 응징자까지 가져가며 6분 만에 1레벨 격차를 벌려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TNL은 계속해서 응징자를 빼앗기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하단과 상단의 요새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히어로는 11분 교전에서 발라와 누더기의 화려한 콤비플레이로 연달아 킬을 가져가며 2레벨 이상 격차를 만들었다.

13분 교전에서 리밍의 화력을 앞세워 줄과 스랄, 발라를 처치한 TNL은 수호자들을 빠르게 제거하고 처음으로 응징자를 획득했다. 중단 요새를 무너뜨린 TNL은 욕심을 부린 나머지 무리한 교전을 펼치다가 타우렌 족장과 리밍, 우서와 그레이메인이 모두 제압을 당해 히어로에 역습 기회를 넘겨주고 말았다.

18분에 다시 한 번 응징자를 가져감과 동시에 교전에서 3킬 압승을 거둔 히어로는 그대로 핵까지 진격, 손쉽게 핵을 무너뜨리고 선취점을 올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할 수 없던 승부…마지막 교전으로 승리 따낸 TNL
▶TNL 선택: 무라딘-제라툴-폴스타트-제이나-말퓨리온 ▷금지: 아바투르-일리단
▶히어로 선택: 그레이메인-태사다르-레가르-소냐-스랄 ▷금지: 줄-자가라

히어로는 2세트 초반에도 TNL에 쉽게 밀리지 않았다. 히어로는 5분에 무라딘을 처치하며 골드를 빼앗고 포격을 가해 경험치를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10분에 두 번째 입금을 성공시키며 포격으로 상단 요새를 무너뜨린 히어로는 이어진 교전에서 무라딘과 제라툴을 순식간에 해치우며 이득을 취했다.

TNL이 11분에 금화를 입금시켜 포격을 가하자 히어로도 곧바로 금화를 입금시켜 반격을 가했다. 하지만 입금 직후 발생한 교전에서 TNL이 4킬 0데스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중단 성채를 먼저 무너뜨린 TNL은 19분 중앙 지속전에서 그레이메인을 녹인 뒤 이어 스랄까지 잡으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히어로는 소냐가 활약하며 폴스타트를 처치하고 TNL 영웅들을 후퇴하게 만들었다.

TNL은 핵을 공격하는 돌격병들 때문에 순간적인 위기는 모면했지만, 21분에 또 다시 포격을 허용해 중단 성채가 파괴됐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22분에 갈렸다. 마지막 교전에서 TNL이 4킬을 기록했고, 여유롭게 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더 이상 약체가 아님을 증명한 히어로
▶TNL 선택: 레가르-리밍-폴스타트-첸-티리엘 ▷금지: 줄-누더기
▶히어로 선택: 태사다르-자가라-발라-레오릭-제라툴 ▷금지: 무라딘-그레이메인

히어로는 경기 시작 직후 연달아 킬을 가져가며 TNL의 기선을 제압했다. 거미시종까지 먼저 가져가며 4분 만에 1레벨 격차를 만든 히어로는 중단 요새를 파괴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7분 교전에서 제라툴과 레오릭을 잡고 격차를 좁힌 TNL은 보석 입금에 성공하며 거미시종을 불러냈다. TNL이 추격하는 그림이 그려졌지만 9분 교전에서 히어로의 제라툴이 활약하며 4킬을 달성, 다시 격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13분에 또 다시 거미시종을 불러내고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린 히어로는 14분에 첸과 티리엘, 폴스타트를 연속으로 처치하며 중단 성채를 파괴했다.

순식간에 3레벨이나 뒤처진 TNL은 하단과 상단 성채까지 내주며 패색이 짙어진 모습. 히어로는 16분에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중단 요새를 지켰고, 그 사이 제라툴이 홀로 핵을 무너뜨리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리밍 화력으로 역전승 일군 TNL
▶TNL 선택: 리밍-자가라-제라툴-말퓨리온-레오릭 ▷금지: 태사다르-일리단
▶히어로 선택: 그레이메인-레가르-누더기-티란데-스랄 ▷금지: 무라딘-티리엘

TNL은 첫 교전에서 불멸자를 가져가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히어로는 흔들리지 않았고, 계속된 교전에서 킬을 추가하며 경험치 격차를 좁혔다.

TNL은 10분에 불멸자를 가져가며 상단 성채를 파괴했고, 히어로는 후퇴하던 레오릭과 말퓨리온을 제거해 경험치를 따라잡았다.

히어로는 14분 불멸자 교전에서 자가라와 말퓨리온, 레오릭을 연달아 처치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TNL의 리밍이 후방 화력을 뽐내며 4킬을 기록, 두 팀 모두 불멸자를 가져가지 못했다.

1분 뒤 먼저 부활한 TNL 영웅들이 빠르게 불멸자를 공략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자가라의 게걸아귀를 적중시키며 압승을 거뒀다.

불멸자가 하단 성채에 도착하기 전 스랄을 끊어낸 TNL은 불멸자가 도착하자 리밍이 상대 영웅들을 하나씩 쓰러뜨렸고, 가까스로 핵을 파괴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끌었다.

◆제라툴 필승 공식 선보이며 결승행 티켓 손에 넣은 TNL
▶TNL 선택: 자가라-제라툴-누더기-제이나-말퓨리온 ▷금지: 줄-일리단
▶히어로 선택: 태사다르-레가르-발라-그레이메인-레오릭 ▷금지: 무라딘-리밍

TNL은 3분에 그레이메인을 잡고 첫 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히어로는 4분에 하단 사원을 점령하며 하단 요새에 포격을 가했고, TNL은 태사다르를 처치하며 사원을 빼앗아 격차를 벌려나갔다.

8분 하단 교전에서 4킬 0데스의 대승을 거둔 TNL은 2분 뒤 교전에서도 일방적인 이득을 취하며 2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12분 만에 모든 요새를 무너뜨린 TNL은 누더기를 앞세워 14분 교전을 다시 한 번 압승으로 이끌었고, 히어로는 단 1킬도 기록하지 못했다.

상단 사원 점령으로 성채를 무너뜨린 TNL은 15분에 우두머리를 사냥하던 히어로의 영웅들을 순식간에 모두 녹여버리며 그대로 진격, 하단 성채까지 파괴하고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17분 중단 사원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TNL은 포격으로 중단 성채까지 파괴한 뒤 마지막 교전에서 누더기와 제라툴을 앞세워 압승을 거두고 그대로 핵을 파괴해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