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의 승리를 거두며 단독 1위를 지켰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SK텔레콤을 잡은 락스는 앞서 삼성 갤럭시에 당한 패배의 아픔을 빠르게 씻어냈다.
락스의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는 "삼성전 끝나고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MVP까지 타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짧은 승리 소감을 전한 뒤 "작년에 심리적인 압박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그런 압박감을 갖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1라운드 때 SK텔레콤을 이긴 것이 2라운드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 패배 후 2015 스프링 시즌과 같이 락스의 하락세가 오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래서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 앞으로도 절대 지고 싶지 않고 항상 최고가 되고 싶다. 그러다보면 결승전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박운성 기자(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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