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스베누가 13연패를 끊었고 삼성과의 1세트에서도 초반에 3킬을 챙기면서 우위를 점하는 듯했지만 바루스로 플레이한 이민호는 안정적인 포킹 능력을 선보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이 8승6패, 세트 득실 +1을 따내는 기초를 닦은 이민호는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민호와의 일문일답.
Q 스베누 소닉붐을 잡아낸 소감은.
A 정말 오랜만에 이긴 것 같다. 1승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지난 번에 지고 나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그저 그랬다.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Q 스베누가 지난 주에 연패를 끊었다.
A 개인적으로 나는 스베누의 첫 승에 신경이 쓰이더라. 기세를 탈 수 있었기에 조심조심 플레이했다.
Q 스베누가 킬 스코어에서 3대0으로 앞서 있었다.
A 내가 한 번 잡히긴 했지만 큰 데미지는 없었다. 우리가 연습을 많이 했기에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스프링 시즌 중반부터 이기고 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는 연승을 따내서 포스트 시즌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