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난적 진에어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 갤럭시는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대1 승리를 거두며 시즌 9번째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를 상대로 두 번의 경기 모두 승리한 삼성은 SK텔레콤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은 "상대가 강한 팀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불안했는데 이겨서 포스트시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팀원들에 비해 MVP를 자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크게 상관없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라인에서 MVP를 받으면 같이 기쁘다"고 답했다.

이성진은 "남은 경기 쉽지 않은 상대들이라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 반드시 이기고 포스트시즌에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