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파워리그] MVP 이태준-정원호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하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32722113537267_20160327223502dgame_1.jpg&nmt=27)
MVP는 27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TNL과의 결승전에서 다양한 영웅 폭을 활용한 픽밴의 우위와 뛰어난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MVP의 '메리데이' 이태준과 '교차' 정원호는 "우승이 기쁘다"면서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안에서 팀이 적고, 인재가 없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어서 한편으론 걱정이 많다"는 우려도 표했다.
다음은 이태준, 정원호와의 일문 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정원호= 세트 스코어를 뺏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이대로 스프링 챔피언십까지 기세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태준= 기세가 꺾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다음 주에 있을 글로벌 챔피언십 때문에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우승한 건 정말 기분 좋다.
Q 두 시즌 연속 전승 우승을 했다.
A 이태준= 다른 팀들이 그만큼 우리를 못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안에 그만큼 팀이 적고 인재가 없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어서 한편으론 걱정이 많다.
정원호= 이번에 형제팀인 MVP 스카이가 사라져 정기적인 연습 상대가 없어진다. 새로 뽑고 있는 중이다보니 다음 시즌부턴 힘들어질 것 같다는 걱정도 든다.
Q 왜 MVP가 독보적인 것 같나.
A 이태준= TNL이 우리를 압박하는 이유는 그 팀만의 고유한 색깔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팀들은 우리 플레이를 모방하고 따라한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Q 스프링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는.
A 이태준= 국가대표 대항전인 느낌이라 무조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작년 WCS에서 유럽팀한테 진 적이 있다. 그 유럽팀을 일방적으로 이기고 온 디그니타스를 꺾어야 우리의 자존심 회복이 될 것 같다.
정원호= 내일 디그니타스와 연습 경기를 할텐데 그 결과가 좋으면 실전에서도 그래도 이어질 것 같다. 대회 때도 첫 세트를 이기면 무난하게 이길 것 같다.
Q 1, 3세트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 역전했나.
A 정원호= 마지막에 적 본진에 깊숙하게 들어가다 빠졌는데 그 때 TNL이 우리를 추격해서 받아치는 게 적중했던 것 같다. 우릴 그대로 보냈으면 상황이 원점으로 갔을텐데 실수하더라. 받아치는 과정에서 2명을 잡는 순간 승리를 확정지었다.
Q 밴픽 싸움에서 이겼다고 하던데 어떻게 준비했나.
A 정원호= 솔로 라인 캐릭터와 메인 딜러가 밴픽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 두 개를 가져오면 나머지는 맞춰서 짜면 된다. 요새 강력한 메인 딜러가 리밍과 그레인메인이라 두 개를 잘 가져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Q MVP 블랙의 필승 조합이 있나.
이태준= 지원가는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필승 영웅이 있다기보다는 다양하게 다 다룰 줄 아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말퓨리온을 좋아하는데 팀 승률로 보면 우서가 가장 좋다.
Q 글로벌 챔피언십 참가 팀에 대한 분석은 했나.
A 이태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아예 정보가 없는 팀도 있다. 정보가 있다 해도 세계 1위 팀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하는 영웅을 선택해 플레이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이태준= 해체가 된 MVP 스카이팀에 그동안 도와줘 고맙다고 하고 싶다. 개개인으로 봤을 때 절대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이 아니다. 다른 팀에서 많이 눈여겨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도와주시는 기가바이트와 핫식스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항상 감사한다.
강남=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