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은 마이크 모하임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SC) 현장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승부 조작은 관련 종사자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범죄 행위"라며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의 e스포츠 지원에 대해서 "올해 가장 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은 마이크 모하임과의 일문일답.
Q 블리자드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이 많다.
A 게임을 이용하는 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에서도 하스스톤 커뮤니티 운영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일부 쉽지 않은 결정들에 대해 이용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인 것도 확인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결정들이 게임과 이용자들에게 최선이란 생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있다.
Q 모바일 게임에는 관심이 없나.
A 모바일 게임 쪽에서는 하스스톤 쪽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우리가 최초로 내 놓은 모바일 게임인 만큼 계속 발전시킬 생각이다.
Q 부산시와 e스포츠 협력을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A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은 없다. 현재 한국의 여러 시, 정부들이 e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 서울시가 OGN과 협력해서 e스포츠 스타디움을 건설한 것도 한 예다. 한국의 e스포츠 발전에 주시하고 있지만 부산시와 공식적으로 오간 협력은 없다.
Q 라이엇 게임즈는 프로게이머에게 최저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블리자드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리그가 커진다면 비슷한 지원을 할 생각이 있나.
A 블리자드는 올해 e스포츠에 대해 가장 큰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블리자드 내에선 e스포츠를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그래서 각 게임에 맞는 적절한 지원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게임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방식은 다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미 2016년도에 e스포츠 관련해 추진할 계획에 대해선 발표했고 차후 년도에 대해선 앞으로 더 논의해봐야할 것 같다.
Q 캐릭터를 디자인 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나.
A 다양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버워치에서도 신체적인 특성과 외모, 장기, 출신 지역 등을 다양하게 설정해서 디자인했다. 이용자들이 어느 하나의 캐릭터 혹은 여러 캐릭터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Q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갖춘 고정적인 전략에 대해 어떻게 돌파할 생각인가.
A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2016 HSC를 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전략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선수들은 게임 중에서도 전략을 섞으며 다양한 변수가 만들어낸다. 각 팀들이 경기마다 어떤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HSC가 줄 경쟁과 박진감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Q 국내 승부조작 이슈가 벌어지고 있다.
A 승부조작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블리자드에서는 공정한 게임을 핵심 가치로 가지고 있다. 승부조작은 이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다. 또한 승부조작은 궁극적으로 게임에 종사하는 관련자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그래서 우린 지속적으로 승부조작에 대해 주시할 생각이다. 또한 플레이어에게도 승부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송파=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