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솔로 랭크 점수가 600점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700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점차 실력이 나아지고 있으니 앞으로도 더 큰 기대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완과의 일문일답.
Q 이번 시즌에 첫 MVP를 탔다.
A 스프링 시즌에서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인터뷰가 생소하다. 그동안 받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나보다 더 잘한 우리 팀 선수들이 있었기에 MVP를 주셨으리라 생각했고 더 잘하라,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Q MVP 판정단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A 정글러 캐리 메타여서 그런지 서포터가 집중적으로 소외되는 것 같다. 그래도 서포터가 중요하긴 하다. 판을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다른 팀 서포터들도 조금 서러워하는 것 같은데 어여삐 봐주시길 바란다.
Q 트런들이 얼음 기둥이 환상적이었다.
A 솔로 랭크에서 트런들 승률이 2~30%대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상황 잘 보고 잘 쓰면 되는 것 같다.
Q 이호성의 에코, 이상혁의 카르마가 변수를 만들었다. 어떤 전략이었나.
A 평소에 자신감을 갖고 있던 챔피언이었기에 쓰자고 했다. 그 덕에 무난하게 승리했다.
Q 조만간 월드 챔피언십 때보다 더 발전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A 노력도 노력인데 내 솔로 랭크 점수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 솔로 랭크 600 점 때 월드 챔피언십을 가져갔는데 요즘에는 700점 대를 유지하고 있다.
Q 어떤 팀이 포스트 시즌에 올라올 것 같나.
A 요즘에 잘하는 팀이 정말 많아서 나는 고르지 못하겠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우리 팀의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는데 2라운드 들어 살아났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기 위해 연습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