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아프리카 "이번 시즌 목표를 이뤄 기분 좋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40818460619725_20160408193713dgame_1.jpg&nmt=27)
아프리카 프릭스는 8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CJ 엔투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전신 아나키의 이름으로 롤챔스 무대에 올라온 지 두 시즌 만에 거둔 성과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2세트 승리 후 무대 중앙으로 뛰쳐나와 서로의 어깨에 손을 올린 뒤 '기차놀이' 대형으로 뛰어다니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아프리카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Q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A 남태유=소감 말하기 전에, 항상 인터뷰 하면 '쟤는 왜 눈을 감고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오늘은 눈을 뜨고 하겠다.(웃음) 오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로게이머 3년 동안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해 실패한 인생이었다고 생각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
Q 마지막 기차 세리머니는 누구 아이디어였나.
A 남태유=우리 서포터가 관심을 많이 받고 싶어 한다. 서포터가 의견을 냈고, 재밌는 세리머니 된 것 같다.
Q 무슨 의미였나.
A 남태유=1라운드는 천천히 시작했지만, 2라운드 빠르게 갔다는 의미였다.
Q 아나키 출신 정글러 '버블링' 박준형과의 정글 싸움에서 승리했다.
A 남태유='버블링' 박준형 선수한테 딱히 악감정은 없다. 박준형 선수가 자리를 비켜줘서 내가 이 자리에 온 것이다. 이 자리를 비켜준 것 후회하지 않을까한다.
Q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팀으로 시즌을 보낸 소감은.
A 남태유=우리가 하고 싶은 것 못하고 코치님 원하는 방향으로 해야 해서 연습 때 많이 힘들었다. 점점 지나다보니 그 연습 방향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가 2라운드에 나온 것 같다.
Q 아프리카 측에 한마디 한다면.
A 남태유=즐겜 유저였는데, 더 멀리 결승전까지 바라볼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Q 첫 시즌 8위였고, 지금은 5위다. 목표한 바를 이뤘나.
A 손영민=이번 시즌엔 포스트시즌이 목표였는데, 이뤄서 기분이 좋다.
Q 와일드카드전이 걱정되지는 않나.
A 손영민=현재 폼만 유지하면 전혀 걱정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위협적인 미드 라이너가 된 것 같다.
A 손영민=이번 시즌 많이 부진했다. 단점이 챔프 폭이라 생각했다. 그 인식 바꾸려고 노력 많이 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A 손영민=부진할 때마다 꾸준히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Q 2세트에 MVP를 받았다.
A 전익수=전 시즌에는 구멍이란 소리를 들었다. 이번 시즌 MVP 포인트 1천점을 목표로 하자고 생각했는데, 끝남과 동시에 목표를 이뤘다.
Q 2라운드에만 7승 2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전익수=1라운드 때는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다보니 게임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2라운드 들어 잘 맞게 됐다.
Q 운영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A 전익수=늦게까지 잠 안 주무시고 노력해주신 코치님과 감독님의 기여가 크다.
Q 손영민과 화해했나. 손영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전익수=트러블이 좀 있었다. 사실 어제도 그랬다. 트러블은 끝났고, 앞으로 기분 좋을 일만 남은 것 같다. 힘내자고 하고 싶다.
Q 벼랑 끝 승부였다. 긴장되지 않았나.
A 노회종=이기면 진출한다는 확신이 있어 그렇게 긴장되진 않았다.
Q CJ 바텀 듀오와 대결을 앞두고 어떤 다짐을 했나.
A 노회종=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이 보기엔 아닌 것 같다. (권)상윤 형과 이기자는 말만 했고, 별다른 말은 없었다.
Q 오늘 권상윤 플레이 마음에 드나.
A 노회종=100점 만점에 50점 주겠다. 남은 50점은 익수에게 주도록 하겠다.(웃음)
Q 이번 시즌 MVP를 받지 못했다.
A 노회종=MVP 포인트에 대해 저번 시즌은 욕심이 많았다. 개인 인터뷰를 못해봤다. 욕심 버렸고, 기차놀이 같은 단체 세리머니로 관심 받겠다.
Q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이다.
A 노회종=배신자 '하차니' 하승찬 선수가 서포터로서 우상이다. 승찬이 형 밟고 올라가겠다.
Q 두 배신자 처단에 성공했다.
A 권상윤=오늘 배신자 처단해서 기쁜데, 아직 한 명이 환생해서 살아있다. 남은 배신자 처단할 때까지 노력하겠다.
Q 하승찬이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이 먼저 배신했다고 했는데.
A 권상윤=사실 비즈니스 관계다. 친해서 배신자 콘셉트를 만든 거지, 악감정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먼저 배신했다는 것에 조금 동의한다.
Q 코칭스태프에 한 마디 한다면.
A 권상윤=항상 고생하시고, 감사드린다.
Q 부모님이 응원하러 와주셨다. 부모님께 한 마디 한다면.
A 권상윤=부모님 항상 사랑한다.
전주=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