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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MVP 김동원 "그토록 간절했던 1승"

[프로리그] MVP 김동원 "그토록 간절했던 1승"
MVP 치킨마루의 프로리그 성적은 7전 전패였다. 1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했고 2라운드에서도 SK텔레콤 T1을 만나 1패를 추가하면서 아직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간절함을 담은 MVP는 CJ 엔투스를 상대로 화풀이에 나섰고 김동원이 CJ의 에이스 김준호를 잡아내면서 원했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외국 팀에서 활동하면서 프로리그에 대한 간절함을 갖고 있던 김동원은 "지난 주 SK텔레콤 어윤수를 제압한 이후 인터뷰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라며 "첫 승은 늦었지만 누구보다 많은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동원과의 일문일답.

Q 승리를 이끈 소감은.
A 7연패 뒤의 1승이다. 프로리그에서 우리 팀이 1승을 따내기가 이 정도로 어려울 줄 몰랐다. 늦었지만 더 늦지 않게 승리를 거둬서 다행이다.

Q 2라운드 드어서 MVP가 달라졌다. 이유는.
A 1라운드에서 전패를 하다 보니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다시 잡았다. 2라운드에서 의기투합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Q 해외팀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프로리그에 돌아왔다.
A 예전부터 프로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국내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좋다.

Q 김준호의 전략을 눈치 챘나.
A 김준호가 최근에 개인리그에서 쓴 빌드라 그 빌드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김준호가 실수로 예언자를 보여줘서 눈치를 챘다.

Q 예언자를 보고 승리를 예상했나.
A 김준호가 마음대로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해서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과감한 플레이를 했다.

Q 프로리그에서 예상하는 성적은.
A 출전 많이 하고 승률 5할을 내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하지만 많이 패하다 보니 출전하는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최근 에이스들을 많이 상대하고 있다. 누구를 만나도 이기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 번 어윤수 선수를 이기고 인터뷰를 못했는데 우리 팀 김효종이 연습을 정말 열심히 도와줘서 고마웠다. 우리 팀의 첫 승이 늦었던 만큼 더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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