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롤챔스 스프링] 진에어 '트레이스' 여창동 "후배들의 '버스' 기대한다"

[롤챔스 스프링] 진에어 '트레이스' 여창동 "후배들의 '버스' 기대한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톱 라이너 '트레이스' 여창동은 스프링 시즌 1라운드에서 MVP 순위 1, 2위를 달리면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10 경기에서 9개의 챔피언을 고르면서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기도 했고 톱 라이너들이 거의 쓰지 않는 챔피언을 사용하면서 '아인슈타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힘이 빠지기 시작한 여창동은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후배들이 올라오면서 내가 버스에 얻어타야 하는데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후배들도 조금 모자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일드 카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자 여창동은 "오늘처럼만 경기한다면 SK텔레콤 T1을 상대로도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여창동과의 일문일답.

Q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A 2라운드에서도 오늘 같은 경기력을 기대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포스트 시즌에서 나오기 시작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Q 스프링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팀에 남은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나.
A 팀에 남은 것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후배들이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쳐주면서 노장인 나를 받쳐줬기 때문이라고 본다.

Q 초반에는 MVP를 자주 받았지만 2라운드에서는 거의 못 봤다.
A 예상했다. 언젠가는 내 힘이 빠질 것이라 생각했고 후배들이 나를 끌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4연패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내 예측 범주에서 벗어났다.

Q 진에어는 알 수 없는 팀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A 우리 팀은 지난 시즌 별명이 의적이었다. 언제나 반반만 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서 의적 분위기를 벗어났고 2라운드에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포스트 시즌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Q 준플레이오프에서 임하느 각오는.
A 앞서 말한 것처럼 1라운드에서 반짝 하긴 했지만 이제는 버스를 타야 하는 나이다. 동생들에게 얹혀가고 싶다(웃음). SK텔레콤이 강하기는 하지만 오늘처럼만 경기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