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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SK텔레콤 최병훈 감독 "모두가 성장한 스프링 시즌"

[롤챔스 스프링] SK텔레콤 최병훈 감독 "모두가 성장한 스프링 시즌"
SK텔레콤 T1의 스프링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1라운드에서 5승4패를 기록하면서 7위까지 떨어졌고 2라운드에 들어오면서 반전을 이뤄냈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했다. 15일에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한 SK텔레콤은 하루 뒤인 16일 kt 롤스터를 3대0으로 잡아내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2016 시즌 모두가 우리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지만 생각과 달리 어려운 점이 많았다"라며 "이호성과 강선구가 팀에 적응했고 성장하는 동안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한 단계 이상 성장한 것 같아서 보람차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만나는 락스 타이거즈에 대해서는 "스프링 시즌에 우리 팀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라서 부담도 된다"라며 "우리 팀에 대해 높이 평가하더라도 5대5라고 생각하며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로 말했다.

다음은 최병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이번 시즌 초반부터 어렵게 시작해서 모두들 힘들어했다. 1라운드에서 5승4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서 다들 한숨만 쉬었던 기억이 난다. 2라운드에 들어오면서 열심히 하자고 의기투합했고 그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Q kt 롤스터를 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예상한 결과였나.
A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나부터 자신감을 갖고 임하려고 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오기 전부터 자신감이 넘쳐 있었고 그 덕에 나도 힘있게 인터뷰했다.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기리라 확신했다.

Q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어디였나.
A 톱 라이너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3대0으로 이기긴 했지만 '듀크' 이호성이 1, 2세트에서 제 몫을 충실히 해줬다. 특히 '썸데이' 김찬호와의 라인전에서 매 세트 우위를 점하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Q 1주일 뒤에 락스 타이거즈와 결승을 치른다. 예상은.
A 락스 타이거즈는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이다. 그리고 우리는 정규 시즌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다른 팀과의 대결에서는 우리가 심리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락스는 다르다. 정말 5대5라고 생각하고 그것도 우리팀을 많이 쳐준 수치라고 본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정말 어렵게 끌고 갔다. 이호성이 우리 팀에 적응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렸고 '블랭크' 강선구가 주전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작년에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갖췄지만 올해는 성장하며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또 다른 만족을 느낀다. 이번 시즌 코치들이 열심히 해줘서 경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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