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kt 롤스터를 물리치고 롤챔스 결승에 진출, 2015 스프링과 월드 챔피언십에 이은 락스 타이거즈와의 세 번째 결승 대결을 성사시켰다.
SK텔레콤 T1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2016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통신사 라이벌 kt 롤스터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롤챔스 결승 무대를 밟게 된 SK텔레콤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시즌에 경기력이 안 나와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 가게 돼서 마음이 놓인다. 다섯 번째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 상대인 락스 타이거즈에 대해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들을 많이 져서 아쉬웠다. 결승전에서는 꼭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들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지금까지 안 꺼낸 픽을 꺼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연습을 했기 때문에 조합 상 잘 맞으면 꺼낼 생각"이라며 결승 무대에서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챔피언을 선보일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용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에 대해선 "용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MVP로 장식해 많이 의미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촬영=박운성 기자(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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